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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필수 정보 | 아이돌봄서비스·맘카페·어플 이용 후기

데일리콩 2024. 11. 20.

안녕하세요. 일상을 글로 남기는 데일리콩입니다.
오늘은 제가 복직 전 가장 고민이 깊었던 문제, '등원 도우미 구하기'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어린 두 아이를 두고 복직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걱정은 아침 등원 문제였어요.
양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출근 시간은 이르고 유연근무도 어려운 직장 환경 속에서 타인의 도움은 정말 절실했습니다.
 
다행히 하원은 제가 직접 할 수 있었지만, 아침 시간대만 도와주실 분을 구해야 했는데요.
가족이 아닌 타인에게 아이 둘을 맡기고 출근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분을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까?'
고민 끝에 저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역 맘카페, 그리고 어플 세 가지 방법을 모두 활용했었어요.
 
오늘은 이 세 가지 방법을 모두 이용했던 실제 경험담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도우미가 아이의 손을 잡고 있다.
© pixabay

1. 아이돌봄서비스

아이돌봄서비스는 가장 믿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정부에서 주관하는 교육을 이수한 관리사님들이 오시고, 정부 기관과 연계해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분 보장과 신뢰도가 높죠. 또한, 관리사님에 대한 피드백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도 가장 먼저, 그리고 우선적으로 선택했던 방법이 '아이돌봄서비스' 였어요.

그러나, 매칭의 어려움

저희 지역은 아이가 많은 곳이라 아이돌봄서비스를 신청해도 매칭이 쉽지 않은 곳이었어요.
실제로 저는 신청 후 4개월이 넘도록 매칭 소식이 없었고, 복직 직전에야 가까스로 매칭될 수 있었답니다.

면접의 중요성

매칭된 관리사님과의 첫 만남, 저는 면접 후 바로 거절했어요.
경력도 10년 이상인 베테랑이셨고, 한 집에서 5년 이상 일한 경험이 많아 신뢰도가 높은 분이었지만, '이 분과 함께 일하기는 어렵겠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면접 내내 '내가 이 분야의 베테랑이다. 평판이 좋으니 내 방식이 맞다.'는 태도로 일관하셨고, 그런 모습에 저는 부탁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도 불편해할 것 같았고요.

중요한 점: 면접을 꼭 보세요

아이돌봄서비스는 믿을 수 있는 정부 기관에서 연계한 시스템이지만, 무조건 모든 분이 나와 잘 맞는 건 아니다는 걸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부에서 보내준 분이니 괜찮겠지.'라는 생각만으로 면접을 생략하지 마세요.

2. 지역 맘 카페

아이돌봄서비스에 신청했지만 매칭이 안 되어 초조할 때쯤, 지역 맘 카페에서 등원 도우미를 구하는 방법을 알아봤어요.
지역 맘 카페에는 꾸준히 등하원 도우미 구하는 글이 올라왔는데, 복직이 다가오면서 점차 그 글들이 눈에 띄었어요.
원래는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이제는 정독하면서 다른 사람의 경험을 참고하게 되었어요.

제가 확인했던 정보들

저는 지역 맘 카페에서 주로 다음의 정보를 확인했었어요.

  • 우리 지역의 평균 시급: 보통 12,000원 ~ 15,000원 사이

지역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시급 정보를 꼭 확인하고 내가 지출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하는 게 중요하답니다.

  • 등하원도우미가 하는 일: 어떤 업무까지 요청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처음 구하는 일이라 어디까지 요구할 수 있을지 막막할 수 있는데요,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보면 어떤 일을 요청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아요.

실제 면접 후기

저는 한 달 동안 6명 정도 분들께 연락을 받았고, 그중에서 세 분과 면접을 진행했었어요.
아이돌봄서비스에서 매칭된 분과는 다르게 처음 이 일을 시작한 분들도 계셨지만, 모두들 부모의 요구사항을 잘 들어주시려는 모습이 좋았어요. 저는 이 부분에서 경험이 적더라도 상대방의 태도나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3. 어플 활용하기

 

저는 어플을 이용해 등원도우미를 구하려 했지만, 유료 가입은 하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바로 비용 때문인데요, 유료 가입을 통해 시터에게 면접을 제안하거나 이력서를 받은 시터에게 무제한 면접 신청을 하려면 4만 원 이상을 지불해야 했어요.
저는 이 금액을 지불하고도 원하는 시터를 만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망설였고, 반대로 한 번에 매칭이 잘 되면 돈이 아깝지 않겠지만 만약 그럴 경우에도 비용이 조금 과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플에서의 경험

어플을 통해 먼저 제안을 주신 시터님들의 이력이나 활동 시간 등이 저희 가족의 요구와 맞지 않을 때가 종종 있었어요.
특히, 나이가 너무 어린 분이 연락을 주시거나, 저희 집에서 먼 지역에 사시는 분도 지원을 하셨어요.
이런 점들이 매칭의 효율성을 떨어트렸고, 시급 차이도 꽤 컸기 때문에 평균 시급이 보장되지 않는 느낌을 받았어요.
결국, 유료 결제까지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답니다.

4. 어떤 방법이든 꼭 해야 하는 과정: 면접

아이를 맡길 도우미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면접은 반드시 거쳐야 할 중요한 단계예요.
아무리 시간이 부족하고 바쁘셔도, 우리 아이를 맡길 분을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니 꼭 면접을 통해 꼼꼼히 확인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면접에서 반드시 체크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공유해 드리려고 해요!
 

  • 상대방의 분위기와 태도가 나와 잘 맞는지 확인하기.
  • 개별적으로 부탁드릴 일이 있을 때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분인지 생각하기.
  • 면접 중 아이와의 첫 만남에서 분위기가 어떤지 체크하기.

 

등하원도우미를 구하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여러 방법을 통해 아이에게 맞는 도우미를 찾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도 꼭 각자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셔서 믿을 수 있는 도우미 분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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